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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발전 위해 어깨동무 힘 발휘를
진주 발전 위해 어깨동무 힘 발휘를
  • 경남매일
  • 승인 2017.01.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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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이 새해를 맞이해 지난 23일 지역의 도의원과 시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시정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여론을 수렴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주도한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원 5명 중 3명, 시의원 20명 중 10명이 참석해 올해 시정운영방향과 현안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빚 없는 도시로서 대규모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바탕으로 혁신도시 완성에 이어 우주항공ㆍ뿌리ㆍ세라믹 등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진주발전의 호기를 살려 인구 50만 남부권 중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창희 시장이 직접 시정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위 진주시장의 막말 파문과 진주시의회의 무더기 예산 삭감 논란이 집행부와 의회 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그 화해의 첫 단추가 이번 간담회 자리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이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만나 화해의 물꼬를 텄다.

 당시 토론회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마는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막상 토론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창희 시장이 ‘나의 불찰이다’ ‘사과한다’며 자세를 낮추자 이인기 의장도 이에 화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 ‘치고받는’ 식의 지금껏 대립만 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간담회 역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을 위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진주시민과 시정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시장과 시의원 간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시의원 대부분이 지역구 행사와 개인 사정 등으로 이날 간담회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시장과 시의원들이 만난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진주시를 조화롭게 이끌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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