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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방해양수산청 올 주요 업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올 주요 업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7.02.07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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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영 제2 사회부 부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월 24일 올해의 주요 해양수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 기자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의 자료협조를 받아 올해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다.

 우선 마산해수청은 올해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과 어항개발, 항만 물동량 증대 및 경쟁력 강화, 해양교육을 통한 친 해양문화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여객선 이용,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와 주민복지에 기여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해수청은 지난해 설계를 마친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레포츠공간(생활체육이나 레저) △중심공간(공연, 행사) △문화예술공간(국화축제 등 행사) △역사상징공간(민주화운동 기념 등)의 4개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보도교(서항지구~해양신도시)가 조형미를 갖춘 232m의 사장교 형식으로 설치돼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를 계기로 2014년부터 시작된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공사도 상부 공원시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완료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주민들의 쉼터를 제공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남지역에 소재한 19개 국가어항도 획일화된 개발을 지양하고 지역특색 등을 감안한 특화어항으로 중점 개발함으로써, 지금까지 단순히 어선 계류장에 불과했던 어항을 어선정박 외 관광과 레저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낙후된 어촌지역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명품어촌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계획을 보면 통영 매물도항을 요트, 레저선박의 중간 기항지가 되는 어촌마리나역으로, 거제 능포항은 낚시, 관광형 어항으로, 남해 물건항은 요트 등의 기착지가 되는 피셔리나 어항으로, 남해 미조항과 사천 신수항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어항으로 조성한다.

 마산항의 운영과 관련해 지난 2015년 가포신항 개장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한 마산항 물동량이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불황과 조선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전년 대비 2% 감소함에 따라 가포물양장 골재부두 조성사업, 대형선박 통항여건 개선을 위한 증심 준설 및 투기장 확보 등 항만시설의 확충과 신규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마산항 발전협의회, 선, 화주 간담회 및 포트세일즈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해 항만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해양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경남도 교육청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MOU)를 오는 3월 중 체결하고, 문화예술 축제 및 수산물 캠핑요리 페스티벌, 바다사랑 낚시대회, 요트나 윈드서핑 같은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해양체험프로그램 개발한다.

 매년 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소매물도 등대섬에는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조형의자, 그림, 명언 등)를 조성하고 하동 전어축제로 유명한 술상항에는 조형등대(축제공간, 포토존 등)를 설치하는 등 해양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문화의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여객선 이용의 편의증진과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도서지역의 신규 항로 개설과 여객선 기항지의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선박 및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과 선박 내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소화 및 퇴선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로 3년째 추진하는 진해 행암만 퇴적오염물 수거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폐스티로폼 등 연안에 산재한 해양쓰레기를 지자체, 지역 NGO, 수협,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협업 네트워크 통해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전과 주민 생활환경의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홍종욱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올해에 계획된 사업 하나하나가 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 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지역민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끝으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는 도약하면서 선진 해양항만정책을 펼쳐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어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명품어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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