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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고 3명 ‘국제과학대회’ 출전
경남과고 3명 ‘국제과학대회’ 출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2.1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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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정보 변환 장치 개발
▲ 경남과학고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과학고 (왼쪽부터)신요한, 이건혁, 한승목 학생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오세현)는 제 68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5월 미국 LA에서 개최되는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 기업가, 혁신가, 과학자들을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 68회를 맞이하게 되는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이다.

 경남과학고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지도교사 홍준영)에 속한 신유환, 이건혁, 한승목, 강건우, 정원효, 최이진 이상 6명의 학생은 1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식 점자패널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기 위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비교적 취약한 시각정보를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촉각으로 변환시켜 주는 장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연구 결과 주위 장애물들을 탐지하고 이를 촉각정보로 변환하는 전자식 장치 개발을 했다.

 최종적으로 ISEF에 출전하게 된 경남과학고 2학년 신유환, 이건혁, 한승목 3명의 학생은 영문 PT 심사를 거쳐 인텔 ISEF에 최종 출전하게 됐다.

 한승목 학생은 “경남과학고 재학 중 배웠던 수학, 과학, 정보 교과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치를 고안했고,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착한 기술을 개발해 세상을 더 이롭게 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으며, 남아있는 국제대회 준비도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세현 교장은 “본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학생의 자발적 참여, 교사의 헌신이 이뤄낸 쾌거이다. 앞으로도 마음 따뜻한 미래 과학자를 키우는 과학 영재교육의 요람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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