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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마음 훔친 도적, 영향력 4위
시청자 마음 훔친 도적, 영향력 4위
  • 연합뉴스
  • 승인 2017.02.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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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읽은 극본 호평 시청률 1위는 ‘김과장’
▲ 방송 시작과 동시에 4위로 톱 10 차트에 신규 진입한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이 시국보다 재밌는 드라마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MBC TV 수목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초반부를 이끈 배우 김상중이 지난달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긴 말이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역적’은 고구마만 잔뜩 먹어 속이 더부룩한 순간 건네진 사이다 한 모금처럼 시원한 드라마였다.

 14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이달 첫째 주(지난달 30일부터~지난 5일까지) 콘텐츠영향력지수집계에서 ‘역적’은 시작과 동시에 4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퓨전 사극과 타임슬립물이 넘치는 시대, ‘역적’은 특정 시대만을 조명하면서도 현재의 민심까지 꿰뚫는 극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 연기력이 탄탄한 아역 및 조연들과 ‘갓상중’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김상중의 맹활약으로 4회 만에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12%를 넘어섰다.

 1위는 전주에 이어 매주 웃음 폭탄을 안겨주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차지했다. 2위인 KBS 2TV 월화극 ‘화랑’(238.9)을 여유 있게 앞섰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영애를 내세운 SBS TV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3위를 기록했다.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후속작인 ‘내일 그대와’도 10위에 안착했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tvN ‘신혼일기’가 8위에 새롭게 랭크됐다.

 매주 목요일 밤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도 ‘술자리 토크쇼’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청소년 관람불가로 등급을 전환한 후 14위로 3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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