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0:33 (화)
‘압도적 인물’ 안중근 다시 온다
‘압도적 인물’ 안중근 다시 온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2.20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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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공연 창원 성산아트홀
▲ 인기 뮤지컬 ‘영웅’이 다음 달 11~12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을 다시 찾는다. 사진은 하얼빈 역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모습. / 창원문화재단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은 지난 2011년 창원 공연 이후 매년 수많은 창원 관객들의 재연 요청이 있는 작품이다. 창원문화재단이 인기 뮤지컬 ‘영웅’을 다음 달 11~12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중심의 글로벌 문화예술 특별시’라는 비전에 걸맞게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영웅’을 야심 차게 준비하게 됐다”고 기획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뮤지컬 ‘영웅’은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한 안중근 의사의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강탈당하기 직전인 지난 1909년, 서른 살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12명의 동지와 함께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 동맹’. 독립운동의 의지를 다지는 내용이 작품에 오롯이 담겨있다.

 국내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영웅’은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예술의 전당, 블루스퀘어, 국립극장 등에서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됐다. 또 대한민국을 넘어 2011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5년 2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 이후, 상하이 ‘K 뮤지컬 로드쇼’ 개막공연 등 중국 내 뮤지컬 한류를 이끌고 있으며 명실공히 뮤지컬 명성황후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영웅’의 창원공연은 무대 위를 달리는 실물기차를 비롯해 장엄하고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 세심한 안무가 돋보인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안중근’ 역은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가 맡아 열연한다. 또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안재욱이 올해부터 합류해 안중근 의사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윤승욱ㆍ김도형ㆍ이정열ㆍ정재은ㆍ리사와 함께 쥬얼리 출신의 배우 박정아와 크레용팝 초아(허민진)도 함께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다음 달 11일 오후 3ㆍ7시, 12일 오후 2ㆍ6시 등 총 4회 공연된다. VIP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이며 예매 등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 또는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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