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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도전 정신 키우며 꿈 잡다”
“호주서 도전 정신 키우며 꿈 잡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2.2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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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성화고 48명 해외인턴십 졸업식 37명 현지 취업 성공
▲ 지난 19일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에서 열린 해외인턴십 2회 졸업식에서 경남지역 특성화고 학생 48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주 해외인턴십 참가하고 있는 경남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48명이 지난 19일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Captain Cook Cruise)에서 시드니 총영사관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인턴십 2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 학생들은 호주 해외인턴십 참가로 모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강수환 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원장이 박종훈 교육감을 대신해 졸업장을 전달했다. 해외인턴십에 참가하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 40명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호주 국립기술대학교(SI TAFE)와 전공별 13개 업체(용접, 통신회사, 일식집 등)에서 현장실습 등 다양한 해외체험을 실시했다. 12주 동안 영어교육 6주, 직무연수 2주, 4주간은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3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이와는 별도의 특성화고 학생 11명도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호주 현지 타일협회, 조리협회의 요청으로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현지 적응교육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협회에서 제공하는 업체에 전원이 취업을 했다.

 이처럼 경남교육청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타 시도와 차별화되는 듀얼 시스템으로 진행하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고 있다.

 해외인턴십에 참여한 창원공고 김승현 학생은 “해외인턴십을 통해 영어능력향상, 해외기술 습득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과 감동을 느꼈다”면서 “호주 통신회사인 보다폰에 취업이 확정됐다. 후배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글로벌 인재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의 해외인턴십에 파견된 특성화고 51명 중 현재 취업이 확정된 인원은 48명으로 94%에 육박 한다. 미 취업 학생 중 1명은 호주 현지 국립기술대학교에 입학 예정이며, 2명은 귀국해 군 입대 및 현지에서 배운 영어 능력을 활용해 공무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졸업식 동영상 격려사를 통해 “세상으로 나서는 길에 찬란한 무지개 빛 성공의 길 만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용기 있는 도전으로 성공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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