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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 6개월 감소세
부산항 환적 6개월 감소세
  • 연합뉴스
  • 승인 2017.02.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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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진해운 파산 영향 물동량 소폭 증가
▲ 한진해운은 지난 17일 파산선고를 받았다. 사진은 텅 빈 부산항.
  부산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환적화물은 6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2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반출입 신고 기준으로 1월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20피트짜리 161만 2천여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의 159만 6천여 개보다 1.0% 늘었다.

 수출입화물은 지난해 1월 76만 6천개에서 올해 79만 2천개로 3.4% 늘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다른 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은 83만 개에서 81만 2천개로 2.2% 줄었다.

 이로써 환적화물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한 지난해 8월(-1.98%) 이후 9월(-4.56%), 10월(-6.46%), 11월(-0.20%), 12월(-5.42%)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졌다.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처리했던 연간 100만 개 이상 환적화물 가운데 상당수가 이탈한 영향이 크다.

 이달의 물동량 사정도 그다지 나아질 기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컨테이너 2천만 개 달성을 목표로 세운 부산항만공사는 조만간 환적화물 증대에 초점을 맞춘 인센티브 개편안을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선사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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