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46 (금)
부모 치매 연기 딸ㆍ사위는 보험금 타
부모 치매 연기 딸ㆍ사위는 보험금 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2.22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 일가족 덜미
 김해지역에서 부모가 치매 환자인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22일 부당하게 보험금을 챙긴 김모(37ㆍ여)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 어머니 홍모(60) 씨 등 가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3개월간 홍씨가 치매로 병원치료를 받는 것처럼 꾸며 같은해 3월 보험사로부터 치매 간병비 5천만 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67)도 치매 진단을 받은 후 간병비 5천만 원을 보험사에 청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매 환자에게 진단서가 쉽게 발급되는 허점을 노렸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생활비 부족으로 빚이 늘어나자 TV 드라마에서 치매 환자 행세를 하며 보험금을 타내는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