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57 (금)
‘모래시계’ 급속 충전
‘모래시계’ 급속 충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2.22 2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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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 없는 보수 ‘홍준표 카드’ 급부상 한국ㆍ바른정당, 입당 미묘한 신경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보수진영이 대선주자 인물난에 고심이 깊어지면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구애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이 대선준비위를 본격 가동시키며 대선체제에 돌입했지만 야권에 비해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원유철, 안상수 의원과 이인제 전 지사, 김진 후보 등 10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고, 바른정당은 남경필 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야권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대선출마 여부는 미지수인 데다 최근에는 지지율마저 하락세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범보수후보로 홍 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모래시계’ 검사와 당 대표 등 화려한 경력에 ‘사이다 발언’ 등을 해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할 경우 보수진영 대변자로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홍 지사도 “보수 결집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창원을 시작으로 22일 부산 강연 정치에 나선 것도 대선 출마에 앞선 몸풀기라는 해석이다.

 여권이 분산될 경우 필패라는 인식속에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홍 지사를 한국당 후보로 옹립한 뒤 바른정당과 다시 뭉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홍 지사 입당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홍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바른정당을 향해 “당이 있는 사람에 대해 옆집에서 우리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냐”며 “정치도의, 신의에 안 맞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측면에서 우리 정당과 일치한다. 오시겠다고 하면 대환영”이라고 홍 지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과거 두 차례에 걸친 대선 출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렇다고 시간을 허비한 채 마냥 어정쩡한 입장만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보수의 상징을 드러낼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 측근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홍 트럼프’를 드러낼 수 있는 깜짝 놀랄 묘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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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믿으세요 2017-02-23 17:50:31
예수님 믿으세요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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