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재산피해
23일 오전 2시 37분께 김해시 생림면 한 마그네슘 슬러지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큰 불은 1시간 30분 만에 잡혔지만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렸던 탓에 소방당국이 불길을 완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그네슘 분말은 물과 접촉하면 발화하는 성질이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현재 해당 공장 주변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마른 모래로 덮어 불을 끄는 중이다. 하지만 완전 연소되지 않으면 불이 사그라들지 않는 마그네슘의 특성상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13년 12월께 폐업했지만 창고 내에 마그네슘 슬러지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누수로 인해 마그네슘이 자연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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