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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위협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 위협 심각하다
  • 권우상
  • 승인 2017.02.2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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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재앙을 일으키는 홍수와 심한 폭풍은 앞으로 더욱 자주 일어나게 될 것이다.”

 토머스 로스터, 기상 위험 전문가의 말이다. 기후에 뭔가 실제로 이상이 생긴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이상이 생겼다고 우려한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의 기상학자인 페테르 베르너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세계의 기상 상태 즉 극단적인 강수량, 홍수, 가뭄, 폭풍 등을 관찰하면서 그 진행 과정에 유의해 볼 때, 정확히 말해서 그러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지난 50년에 걸쳐 네 배로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상한 기상 현상이 지구 온난화, 이른바 극심해진 온실 효과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미국 환경 보호국은 이렇게 설명한다. “온실 효과란 대기 중에 있는 특정한 기체들(예를 들면 수증기,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 메탄)로 인해 태양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지구에 나타나게 되는 기온 상승 현상을 말한다. 그러한 기체가 없다면, 열이 다시 우주 공간으로 방출돼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33도가량 내려갈 것이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은 인간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자연스러운 과정에 간섭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미국 항공 우주국의 온라인 출판물인 ‘지구 관측소’(Earth Observatory)에 실린 한 기사에 보면 이러한 말이 나온다. “수십 년 동안 공장들과 자동차들은 대기 중으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온실 가스를 뿜어냈다. 많은 과학자들은 온실 가스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여분의 열이 지구에서 방출되지 못하게 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이 가스들 때문에 지구의 대기에서 과도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원리는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가 자동차 앞유리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는 원리와 거의 같다.”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온실 가스 가운데 매우 적은 비율만이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세계 기상 기구와 국제 연합 환경 계획이 후원하는 국제 기후 변화 회의(IPCC)에서는 이렇게 보고한다. “지난 50년간에 걸쳐 관찰된 온난화는 대부분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야기된 것이라는 더 강력한 새로운 증거가 있다.” 국립 해양 기상청의 기후학자인 피테르 탄스는 이렇게 말한다. “굳이 수치를 매겨야 한다면, 60%는 우리의 잘못일 것이며 나머지 40%는 자연적인 원인 때문이다.” 지난 2001년에 국제 기후 변화 회의가 작성한 보고서에 보면 이러한 말이 나온다. “19세기 말 이래로 지구 표면의 온도는 섭씨 0.4도 내지 0.8도가 증가했다.” 많은 연구가들은 조금만 온도가 상승해도 극적인 기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의 기상 체계는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설령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받게 되는 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과학자들이 그것을 분명히 제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북반구에서 강수량이 늘어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가뭄이 닥치고 태평양에서 엘니뇨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믿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이 문제를 자초했다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당면한 많은 환경 문제 중 하나일 뿐이다. 효과적인 조처를 취하는 것은 말하기 쉬워도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울 수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지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위와 같은 흥미를 자아내는 질문을 제기했다. 그 기사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많은 심각한 의학적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고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를 들면 일부 지역에서는 “폭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는 202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전염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 점점 더 널리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더 많이 물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 지역이 더워짐에 따라 이전에는 모기가 살 수 없었던 지역까지 모기가 진출하면서 질병을 퍼뜨릴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는 홍수와 가뭄의 영향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수원(水源)을 오염시킬 수 있다. 지구 온난화의 위협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함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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