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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손길’ 내미니 ‘매력’ 다가왔죠
섬에 ‘손길’ 내미니 ‘매력’ 다가왔죠
  • 이문석 ㆍ일부 연합뉴스
  • 승인 2017.02.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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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뜸한 장소 미술관 등 조성 관광명소 부각
 매력 덩어리인 섬이 인공미가 가미돼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바다에 둘러싸인 탓에 사람들 발길이 뜸했던 섬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둘레길이나 자전거 여행코스를 갖추거나 테마파크에 미술관까지 마련, 매력 넘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부 섬은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와 도로가 생기면서 육지화해 개발과 부동산 붐까지 일고 있다.

 도내에도 많은 섬들이 테마파크로 조성돼 있으며 앞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표적인 관광 테마파크 섬은 거제 외도, 통영 장사도 등이다.

 하동의 대도는 물고기나 조개를 잡아 살던 전형적인 어촌이었지만 지금은 워터파크, 해양공원 등을 갖춘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노량해협 끝자락에서 여객선으로 20분 거리의 이 섬은 고즈넉한 자연에 인공미를 가미한 휴양과 생태체험지로 탈바꿈했다.

 지난 2001년 화력발전소가 들어선 뒤 어장이 황폐해지자, 주민들이 보상금으로 휴양섬으로 개발한 덕이다. 섬에는 산책로, 조명시설, 이순신 테마공원, 체험시설, 바다공원, 인공해수풀장 등을 갖춘 해양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됐다.

 또 대도항은 소박한 마을과 잔잔한 바다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에게 여유와 활력을 준다.

 이처럼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꾸민 인공시설 덕에 여름철 하루 300∼7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작고 예쁜 섬 애도(艾島)도 아름다움을 뽐낸다. ‘쑥섬’으로 알려진 이곳은 개패랭이, 참나리 같은 10종의 야생화가 아름다워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전남 고흥 ‘연홍도’는 요즘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는 ‘미술섬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는 미술섬 프로젝트가 한창인 전남 고흥의 ‘연홍도’, 전북 군산의 신시도, 무녀도, 인천시 강화도와 삼산연륙교로 이어질 석모도 등이 자연미에 예술미가 덧칠되고 있는 대표 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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