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한 지 두 달 만 귀환 마무리 투수 자리 책임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오승환(2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지난달 6일 출국한 지 약 두 달 만에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책임지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었다. 시범경기에도 한 차례 출전했다. 오승환의 실전 투구를 한 번 보고, 그를 한국 대표팀에 보내고 싶다는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다.
오승환은 전날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시범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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