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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재밌는 축구로 팬심 확 잡겠다”
경남FC “재밌는 축구로 팬심 확 잡겠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2.27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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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배기종 선수 “팀에 최선” 내달 5일 ‘무궁화’와 개막전
▲ 2017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가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챌린지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경남FC, 부천FC, 서울이랜드, 안양FC, 수원FC, 성남FC, 부산아이파크, 아산 무궁화, 안산 그리너스,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FC 배기종 선수가 2017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 앞서 전 자유 인터뷰에서 당찬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데이는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배기종 선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작은 조용하지만 끝날 땐 시끄러운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말컹ㆍ브루노 선수 모두 잘 적응하고 있어요. 말컹 선수는 한국 음식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은 피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운동장에서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장난도 치며 어린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개인적 욕심보단 팀을 위해 뛰겠다”라고 배기종 선수는 주장으로서의 각오도 잊지 않았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옆에 앉은 배기종 선수를 가리키며 “배기종 선수가 주장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정비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ㆍ구 조화가 잘 되고 있다. 한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축구가 아닌 끈끈한 조직력으로 경남만의 팀 컬러를 보여주겠다.”

 또 김종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리그 끝날 때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의 말을 밝혔다.

 올해 챌린지리그에선 총 10개 팀(경남FC, 부천FC, 서울이랜드, 안양FC, 수원FC, 성남FC, 부산아이파크, 아산 무궁화, 안산 그리너스, 대전 시티즌)이 서로 자웅을 겨룬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용산CGV 6관에서 진행됐다. 각 팀 선수들 입장과 동시에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개막전에서 맞붙을 양팀 선수들이 같은 테이블에 배석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경남FC는 첫 경기에서 경찰청 소속 아산 무궁화와 맞붙는다. 경찰청 소속 축구팀에서 띈 경험이 있는 경남FC 배기종 선수가 후임 아산 무궁화 김은선 선수에게 “사복을 입고 온 것을 보니 군기가 조금 빠진 것 같다”며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되는데 경기로 군기를 잡아줘야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은선 선수는 “이제 군기 잡힐 군번은 아니다”라고 맞받아쳐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했다. 그는 이어 “외박이 걸려있는 만큼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호흡이 잘 맞는 공격진이 누구냐는 질문에 배기종 선수는 “이번시즌에 새로 영입된 말컹선수”라며 “동계훈련으로 서로의 스타일을 공유했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경기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기종 선수는 승격할 것 같은 한 팀을 물어보는 질문에 “분위기가 따라주면 성남FC가 승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개 팀의 선수들은 대부분 성남FC를 뽑았다.

 선수 인터뷰가 끝나고 각팀 감독들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K리그 최다 득점을 이룬 공격력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수비시에도 공격을 강조하는 전술이 유효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남FC가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올해는 팬심을 많이 끌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린다면 팬분들 마음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번 시즌 다짐을 밝혔다.

 그는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훈련 환경이 개선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경남FC는 다음 달 5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아산 무궁화와의 개막전으로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재밌는 경기’로 팬심을 사로잡겠다는 김종부 감독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경남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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