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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 초심으로 비리 근절 힘써야
박 교육감 초심으로 비리 근절 힘써야
  • 경남매일
  • 승인 2017.03.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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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교육감은 당선 직후 초심으로 돌아가 부정ㆍ비리를 척결해야 한다. 임기를 1년여를 남겨 놓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 이행 점수가 83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교육감의 공약 가운데 ‘교육복지, 비리근절’ 공약은 다른 공약 이행률보다 대체로 낮았다. 따라서 박 교육감은 도민을 위한 교육복지와 교원과 교육공무원의 청렴도 향상에 역점을 둬야 한다.

 첫 도민 공모로 구성된 경남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박종훈 교육감의 86개 공약사업을 검토한 결과 매우 우수 48건(57.8%), 우수 17건(20.5%)으로 공약 78.3%가 잘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약 가운데 ‘안전한 학교 조성’ 93.8점,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90.7점, ‘배움 중심 수업 확산’ 85.9점을 부여했다.

 위원회는 박 교육감의 공약 사업 가운데 16개 사업에 대해 공약 사업명과 이행목표 등 사업 변경을 요청했다. 특히 도심지역 신설학교 지하주차장 설치와 신설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온돌 교체 공약은 조정 또는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방과 후 학교 공익재단설립은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주문하고 승인하지 않았다. 박 교육감의 공약 가운데 7건은 미흡(2건), 매우 미흡(1건), 평가 유보(4건)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치원 공약 3건은 향후 유치원과 보육기관의 유보통합이 진행될 전망이라서 공약 평가에서 제외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교육복지’, 공약 이행률은 높여야 한다. 박 교육감은 교육복지, 유아교육, 부정부패 및 비리근절 공약은 71.8점으로 다른 공약 이행 점수보다 낮았다. 교육복지와 부정부패는 박 교육감이 가장 강조한 공약 사항이다.

 따라서 박 교육감은 교육복지와 부정부패 방지 공약 이행률을 다른 어느 공약보다 점수를 높여야 한다.

 또 박 교육감의 ‘부정부패 및 비리 근절’ 공약은 교육청 청렴도와 맞물려 있는 공약 사항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비록 임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교육감 당선 당시 초심으로 부정부패를 끊어 내고 청렴도를 향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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