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커버스커(사진)의 ‘벚꽃엔딩’은 봄의 전령사다.
지난 2012년 발매된 노래지만 봄의 문턱이면 어김없이 차트에서 부활해 새봄을 알린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멜론 차트 100위권에는 ‘벚꽃엔딩’이 88위로 올해 처음 재진입했다. 이렇게 다시 진입해 차트 정상까지 찍은 전력이 있어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순위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6년째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벚꽃엔딩’에는 ‘봄의 캐럴’, ‘벚꽃 연금’, ‘벚꽃 좀비’란 수식어가 붙었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실린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란 노랫말은 만개했던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지난해 3월에도 버스커버스커의 또 다른 곡 ‘꽃송이가’(2012)를 비롯해 하이포와 아이유의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2014), 로꼬와 유주가 부른 ‘우연히 봄’(2015) 등 과거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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