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억49만원 평균 1억9천만원
경남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평균 1억 9천5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경남 도내 국회의원 16명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31억 2천558만 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천53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 298명의 1인당 평균 모금액(1억 7천963만 원)보다 1천571만여 원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후원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인별 후원금 모금액은 지역 최다선(5선)의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마산합포구)이 3억 49만 원으로 가장 많고, 윤영석 의원(양산갑) 2억 9천980만 원, 김한표 의원(거제) 2억 9천793만 원, 박대출 의원(진주갑) 2억 7천305만 원, 김재경 의원(진주을) 2억 6천844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양산을)은 가장 적은 6천429만 원을 신고했다.
또한 고액 후원금 납부자 중에는 대부분 회사원ㆍ자영업ㆍ사업 등으로 기재하는 ‘묻지마 후원’도 여전했다.
경남 국회의원 중 개인 최대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한 고액후원자 수는 윤영석 의원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한표 의원 27명, 박완수 의원 23명, 박대출ㆍ엄용수 의원 22명, 이주영ㆍ윤한홍 의원 19명, 이군현 의원 16명, 여상규 의원 15명, 민홍철 의원 14명, 김성찬 의원 11명, 김경수 의원 10명 순이었다. 그 뒤를 김재경ㆍ강석진 의원 9명, 서형수 의원 3명, 노회찬 의원 1명이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