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04 (목)
홍 지사, 보수 후보 급부상
홍 지사, 보수 후보 급부상
  • 박재근ㆍ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3.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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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등 비교 우위 대선 즉각 출격 가능
▲ 홍준표 경남지사
 자유한국당내에서 대선주자로 ‘홍준표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염두에 뒀으나 표의 확장성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홍 지사에게 임무를 맡기는 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홍 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선수교체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28일 창원시 한 식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홍 지사를 만난 데 이어 친박계 내부에서도 ‘홍준표 카드’를 대안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홍 지사는 국정농단과 무관하고, 영남권 전체를 대변할 수 있으며 군필 등 다방면에서 즉각 출격이 가능해 타 후보와의 비교우위에서 앞선다.

 여권내에서도 황 대행이 탄핵 기각 시에 적합한 후보인 반면 홍 지사는 인용됐을 때 출마가 가능한 후보로 평가된다.

 창녕이 고향인 홍 지사는 출신 중ㆍ고교가 영남으로 성장 배경이 대구인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역구도가 엄연한 현실에서 여권 텃밭인 PK와 TK를 아우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홍 지사에게 ‘홍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선동가 기질이 있는 점도 보수 정치권에서는 장점으로 거론된다.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황 대행은 10.9%의 지지율로 전주에 비해 3.9% 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지사는 같은 기간 1.8%에서 3.6%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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