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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두 번째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 정은화
  • 승인 2017.03.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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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화 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봄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3월은 신학기의 설렘과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는 시작의 달이다.

 하지만 3월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달이다. 그 이유는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경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 2함대사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해 서해 바다를 지키던 46명의 용사가 장렬하게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국가 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가 발생한 달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아직도 미사일 발사 위협을 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질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서해수호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ㆍ25전쟁 정전협정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경제발전, 평화통일 기반조성이 가능하다’는 의식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해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법정 기념일로 제정한 날로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의지를 표명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호국정신 함양에 의미가 있다.

 올해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는 오는 24일(3월 넷째 금요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 주요 인사, 전사자 유족, 학생ㆍ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지역별 안보결의 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국지도발로 무참히 사라져간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안보의식 집결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날임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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