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41 (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자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자
  • 권우상
  • 승인 2017.03.0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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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위해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서 명성을 얻기 위해 산다. 또 예술적 재능을 완성시키려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을 돕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자신이 왜 사는지도 모른 채 막연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자신이 사는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정말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가져다주는지 알아보자. 성서 전도서 7:12을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있다. “돈도 보호가 되고 지혜도 보호가 되지만, 지식이 이로운 점은 지혜가 그 소유자를 살아 있게 보존한다.” 돈이 분명히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할 입장이라면 특히 그러하다.(디모데 전서 5:8) 그런데 삶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즐거움이 전혀 없다면 어떠할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했지만, 때로는 좋은 음식과 포도주를 즐기기도 했다. 또한 그분은 값비싼 옷을 입기도 했다.(마태 8:20; 요한 2:1-11; 19:23, 24)

 하지만 예수께서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살지 않았다. 그분에게는 분명한 우선순위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풍부할 때라도, 그의 생명은 자기의 소유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 다음 그분은 한 부자의 예를 들었는데, 그 부자는 풍작을 거두자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수확물을 모아들일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내 창고들을 허물고 더 큰 것들을 지은 다음,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모든 좋은 것을 모아들여야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좋은 것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편히 쉬면서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 사람의 생각은 무엇이 잘못됐을까? 그 예는 이렇다. “하느님께서는 그 부자에게 ‘비합리적인 사람아, 오늘 밤 네게서 네 영혼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면 네가 쌓아 둔 것을 누가 가지게 되겠느냐?’ 하고 말했다.” 그가 곡식을 쌓아 두었다 해도, 죽은 뒤에는 자기가 축적한 부를 누릴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교훈하시면서 그 예를 끝맺었다. “자기를 위해 보물을 쌓아 두고 하느님에 대해 부유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누가 12:13-21.)

 우리가 살아가려면 돈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며,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삶에서 적절한 위치가 있다. 하지만 돈과 즐거움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명성을 얻기 위해 살아간다. 좋은 평판을 얻고 사람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욕망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나는 날보다 낫다.”(전도 7:1) 사람이 죽는 날에 그의 전체 생애에 대한 기록이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훌륭한 일들을 이뤘다면, 그 사람이 죽는 날은 그에 관한 기록이 백지상태였던 태어난 날보다 훨씬 더 낫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억되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시시때때로 취향이 바뀌는 사람들에게서 영예를 받고자 한다.

 하지만 그러한 명성은 어떻게 될까? 크리스토퍼라시는 ‘자기도취의 문화’(The Culture of Narcissism)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오늘날은 성공이 주로 젊음과 화려함과 참신함으로 결정되는 시대이다. 그렇다 보니, 명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순식간에 지나가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그 관심을 잃게 될까 봐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그 때문에 많은 유명 인사들은 마약과 술에 의지해 흔히 자신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유한(有限)한 인간의 생명에서 명성을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다. 성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창조주 여호와 앞에 훌륭한 평판을 얻을 것을 권한다.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이 창조주 여호와의 목적을 이해하고 평화로운 낙원이 된 땅에서 사망이 없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 (시 37:10, 11, 29) 지금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여호와와 우리를 위한 그분의 뜻에 대해 더 배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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