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88.6%(2017년 1월 1일 기준)로 전국최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의 99%, 고용의 88%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제조업의 인력 부족률은 9.6%에 달하고, 생산직의 경우 20.9%이며,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2005년부터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술ㆍ기능 인력의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항공고, 경남자동차고, 진주기계공고, 마산공고, 창원기계공고, 창원공고, 김해건설공고, 김해생명과학고, 창녕제일고, 거제여상이 등 도내 10개교가 이 사업에 참여했다.
참여 학교는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학교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취업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와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특성화고 중 취업맞춤반은 경남항공고 56명, 경남자동차고 68명, 진주기계공고 119명, 마산공고 61명, 창원기계공고 129명, 창원공고 84명, 김해건설공고 70명, 김해생명과학고 45명, 창녕제일고 34명, 거제여상 27명으로 총 693명이다.
이 중 마산공고는 100%, 경남항공고는 98.2%의 학생들이 취업했으며, 경남 전체적으로는 612명이 취업해 전국 최고의 취업률(88.6%)을 달성했다.
유창영 과장은 “앞으로 경남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면 곧바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비롯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취업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특성화고 전성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