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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버스 노선 개편, 정주여건 개선 기대
진주 버스 노선 개편, 정주여건 개선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7.03.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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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은 진주시가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것으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신진주역세권 개발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하고 시민 위주의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개편은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 중 11개의 중복노선을 통합해 89개 노선으로 간소화하고 시내버스 운행이 필요한 혁신도시, 진주역, 내동면, 집현면에 노선을 증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념해 15일을 ‘시내버스 이용의 날’로 정하고 ‘시내버스 타고 출근하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 산하 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동참해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출근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노선개편 시작을 알렸고, 시내버스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동참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혁신도시는 물론 신설해 이전하고 고속철도(KTX)가 운행하면서 교통수요가 많은 진주역, 특히 인구 밀집지역인 판문ㆍ평거동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정촌, 사봉면 등에 집중해 정주여건을 확충했다.

 진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노선개편 역시 그동안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애초의 기대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급선무이다.

 진주시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그동안 가장 큰 불편요인으로 지적돼왔던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앞으로도 가로등 확충, 교통신호등 운영시간 개선을 비롯해 혁신도시협의기구 구성, 관련법 개정 건의 등 실효성 있는 방안 확보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진주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선안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50만 자족도시 진주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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