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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로 다가오는 ‘봄날의 꿈’
피아노 선율로 다가오는 ‘봄날의 꿈’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7.03.22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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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25일 함안문화회관 소박한 멜로디 자랑
▲ 오는 25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로 그리는 콘서트 ‘봄날의 꿈’을 선보인다.
 함안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로 그리는 콘서트 ‘봄날의 꿈’을 선보인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개관 12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 솔로와 콰르텟과의 앙상블과 함께 그의 가장 큰 매력인 유려하면서도 소박한 멜로디를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으며, 학창시절에는 아마추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의 명문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을 전공하며 연주자 활동을 병행한 가운데, 음악가와 학자의 선택의 기로에서 음악가의 길을 선택, 연주는 물론 클래식 작곡과 편곡, 팝 음악 연구에 몰두했다.

 지난 1986년 첫 앨범 ‘Lake Misty Blue’의 수록곡 중 ‘Lake Louis’가 크게 히트해 데뷔에 성공, 이후 영국 런던 필하모니와 협연한 앨범 ‘Refinement’를 발표해 높은 음악성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는다.

 한국에서도 지난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개최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2014년까지 매년 내한공연에서 서울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게 된다.

 그의 음악은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 등에 삽입돼 부드럽고 애절한 선율로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을 돕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선율은 표현하기 힘든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는 사랑을 만들어 내며, 사랑에 관한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을 담아내 따뜻한 이 봄을 포근히 채워줄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 문화사랑회원은 1만 원으로 8세(취학아동) 이상 관람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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