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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자원조사 ‘거점’ 됐다
통영, 수산자원조사 ‘거점’ 됐다
  • 하성우 기자
  • 승인 2017.03.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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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센터 개청 과학적 시스템 구축 “미래 발전 원동력”
▲ 해양수산부는 23일 통영시 경상대 해양과학대 캠퍼스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국내 수산자원조사의 거점 역할을 할 전문연구센터가 통영시에 들어섰다.

 해양수산부는 23일 통영시 경상대 해양과학대 캠퍼스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서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개원 90주년을 맞은 국립수산과학원이 통영에 수산자원연구센터 청사건립을 계기로 과학적인 수산자원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수산자원에 대한 과학적ㆍ체계적인 조사와 평가를 전담한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천309㎡ 규모다.

 1층에는 물고기 크기를 자동 측정하는 시료측정실과 음향을 통해 물고기의 양과 크기를 실험할 수 있는 과학어탐수조가 들어섰다.

 2층에는 연근해조업 선박과 자원조사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근해 조업상황실과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시료보관실이 있다.

 3층에는 물고기의 나이, 먹이습성, 성숙판별, 자치어(갓 태어난 것부터 성숙하기 전까지 크기의 물고기)의 형태 및 친족관계 확인을 위한 전문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의 수산자원상태를 지속적ㆍ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자원조사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게 됐고, 미래수산과학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청식에는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군현 국회의원,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김동진 통영시장, 김윤근 천영기 경남도의회의원 및 통영시의회 시의원, 수산자원연구센터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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