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53 (토)
창원CC 대표 선거 ‘잡음’
창원CC 대표 선거 ‘잡음’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3.23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임장 과정 돈 오가” 경찰 수사 착수 ‘신중’
 창원컨트리클럽(창원CC)이 오는 27일 새 대표이사를 뽑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잡음에 휩싸였다.

 창원CC는 지난 2002년 회원들이 경매에 나온 골프장을 인수한 주주회원제 골프장으로, 주총에서 주주 중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지난 2015년 3월 주총에서 위임장 파동 끝에 선출된 새 대표이사가 법원에서 선출무효 판결을 받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온 창원CC는 올해도 위임장을 둘러싼 시비가 불거지는 양상이다.

 23일 창원CC 측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창원CC 주주라는 사람이 경찰에 “주주들에게 위임장을 받는 과정에서 돈이 오간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넣었다. 실명 거론없이 누군가가 주총 참석 의사가 없는 일부 주주회원들과 접촉, 현금 20만~30만 원씩을 주고 위임장을 사는 움직임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새 대표이사 선거에는 송모 씨와 정모 씨가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착수에 신중한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됐지만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고 선거가 바로 눈앞이라 섣불리 착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