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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 황재균 빅리그행 가능성↑
`끝내준` 황재균 빅리그행 가능성↑
  • 연합뉴스
  • 승인 2017.03.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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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30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이름을 깊이 각인시키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황재균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샌프란시스코에 8-7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 전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황재균은 끝내기 안타까지 쳐내며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계약 발표 때만 해도 과연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걱정을 비웃듯 연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입성 전부터 유명인사였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시절 황재균이 `멋지게` 배트 플립을 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이 미국 현지에서도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미국에서는 배트 플립을 자제하는 모습으로 현지 야구 문화에 대한 존중심을 보여줬다.

 성패트릭의 날에는 녹색 패션을 하며 적응력과 친화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은 황재균이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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