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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율감사 확대로 청렴 문화 확산을
학교 자율감사 확대로 청렴 문화 확산을
  • 경남매일
  • 승인 2017.03.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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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은 학교 자율감사를 확대 시행하고, 이를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학교 자율감사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 개선하는 제도다.

 도 교육청은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에 한해 자율감사를 시행할 것이 아니라 자율감사학교 신청을 받아 평가한 후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자율감사 확대를 통해 감사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청렴 문화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경남교육청은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30개 학교에 자율감사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개교를 대상으로 자율감사를 시범 운영으로 교직원 업무 부담이 줄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화되는 등 장점이 나타나 올해 자율감사 학교를 배 이상으로 늘려 시행하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자율감사 설명회를 열고, 교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점검ㆍ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분야별 업무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다음 달 중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 자율감사 시행 후 나타난 구체적인 긍정효과는 ‘교직원 종합감사 업무 부담 해소’, ‘자율적인 각종 비리 예방과 업무 개선’,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교직원들이 더욱 ‘교육본질에 집중’하는 분위기와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자율 감사로 청렴 문화를 일상화해야 한다. 감사는 사후에 잘못을 적발ㆍ응징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자율’, ‘예방’ 중에 중점을 둬야 한다. 감사 대상 학교장과 교직원이 직접 감사 업무를 챙기다 보면, 스스로 무엇을 지켜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자율감사는 곧바로 청렴한 생활과 문화로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경남교육청은 학교 자율감사를 신청 받아 확대 시행 해야 한다. 도 교육청의 학교 자율감사의 정착을 위해 소통ㆍ개방ㆍ공유의 민주적 학교 운영과 단위학교의 책무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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