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37 (토)
건강비결은 활동량 늘리는 것
건강비결은 활동량 늘리는 것
  • 권우상
  • 승인 2017.04.03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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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운동이 약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 될 것이다.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운동만큼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생각도 명료해지며, 활력이 넘치는 더 생산적인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좋은 식사 습관을 유지하면 체중도 알맞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서 꼭 고통스럽거나 극단적일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주에 몇 번, 일정 시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깅, 활발하게 걷기, 자전거 타기, 운동 경기를 하면서 심장이 힘차게 뛰고 땀이 날 정도로 움직이면 지구력이 향상되고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적당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미용 체조를 병행하면 뼈와 근육과 팔다리가 튼튼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러한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자연스럽게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게 해 준다. 운동은 모든 연령층에 유익하다.

 자동차나 버스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운동이 된다. 목적지까지 걸어갈 수 있고, 어쩌면 더 빨리 갈 수도 있는데 굳이 차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 부모들은 가능하면 자녀가 나가서 뛰어놀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자녀의 몸이 튼튼해지고 균형 있게 발달해 온몸이 원활히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디오 게임과 같이 앉아서 하는 놀이로는 그러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나이가 얼마나 들어서 운동을 시작하든 적당한 운동은 유익하다. 어쨌든 운동을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나가고 과도하게 하지 않는다면 아주 나이가 많다 해도 근육의 강도와 골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줌만큼의 휴식이 두 줌만큼의 수고와 바람을 쫓아다니는 것보다 낫다.” 전도서 4:6에 나오는 말이다.

 현대 생활에 따르는 많은 책임들과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이 수면 시간을 갉아먹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잠을 잘 자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몸과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 스스로를 치유하고 복구해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을 안정시켜 준다. 잠을 잘 자면 면역계가 강화되며 감염의 위험이나 당뇨병, 뇌졸중, 심장 질환, 암, 비만,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고 심지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다. 단것이나 카페인이나 다른 자극성 물질을 통해 천연 ‘안전장치’인 졸음을 억지로 쫓으려고 하지 말고, 그에 순응해서 그냥 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성인은 매일 밤 7시간에서 8시간은 자야만 혈색도 좋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도 잘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수면이 부족한 10대 청소년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기 쉽다. 몸이 아플 때는 잠을 잘 자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감기와 같은 일부 질병의 경우, 우리 몸은 단지 잠을 좀 더 자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병을 이겨 낼 수 있다. 또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식사 후에 그리고 특히 자기 전에 이를 닦고 치실을 사용하면 충치나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를 잃게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치아가 없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온전히 유익을 얻을 수 없다. 코끼리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이빨이 닳아 없어져서 더 이상 잘 씹지 못하기 때문에 서서히 굶어 죽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식사 후에 이를 닦고 치실을 사용하도록 가르친다면 어렸을 때는 물론이고 평생 좋은 건강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몸 상태가 안 좋다면 단지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다면, 임신 중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많은 심각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의사라고 해서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질병이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하느님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때에만 가능할 것이다”라는 것이 성서 계시 21:4, 5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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