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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경남 10곳서 재보궐선거…경남 보선 10곳 향방 따라 정치지형 변화 온다
[창간특집]경남 10곳서 재보궐선거…경남 보선 10곳 향방 따라 정치지형 변화 온다
  • 경남매일
  • 승인 2017.04.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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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2일 경남 10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전국 30곳 중 경남이 가장 선거구가 많다. 양산제1선거구와 남해군 선거구 2곳에선 광역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김해시가, 김해시바, 거제시마, 양산시마, 함안군라, 합천군나, 창녕군나, 하동군나 8곳에서는 기초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2개 광역의원 선거구에는 7명, 8개 기초의원 선거구에는 28명이 등록해 전체 후보는 35명이다.

 후보별 당적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8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2명이다.

<편집자 주>

합천군 나 - 한국 1명에 무소속 4명 도전
신명기 “관광객 유치” 무소속 “내가 적임자”


 합천군 나선거구(봉산ㆍ묘산ㆍ야로ㆍ가야면)의 재보선에 총 5명이 나섰다.

 자유한국당 신명기(58), 무소속 김명오(58), 강덕문(65), 김상락(54), 정진회(52) 후보가 등록했다.

 신명기 후보는 가야면에 팔만대장경 도서관 추진, 야로면에 소수력발전소 건립, 묘산면에 가로수를 식재해 관광자원조성, 봉산면은 수상음악분수를 설치해 관광객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명오 후보는 실현이 가능한 사업부터 차근히 챙긴다는 입장이라며 가야면은 도자기산업을 활성화하고 야로면, 묘산면 지역은 대표적인 농산물인 양파 등 가격 안정화를 약속했다. 강덕문 후보는 팔만대장경축전행사의 예산 지원을 최대한 지원하고 야로면의 야로교 새 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묘산면은 농산물집하장과 유통저장창고를 건립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다. 김상락 후보는 봉산면에 연중 물고기행사를 개최해 관광객 증가를 도모, 묘산ㆍ오도산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진회 후보는 가야면ㆍ야로면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ㆍ양파 등을 이용해 체험관광자원을 만들어 소리길과 팔만대장경에 접목시켜 관광자원화를 공약했다. 송삼범 기자

함안군 라 - 대산ㆍ산인면 출신 대결
빈 “주민 헌신 봉사” 이 “의회ㆍ집행부 상생”


 함안군의원 라선거구(칠서ㆍ대산ㆍ산인)는 여러 사람이 출마를 거론했으나 대산면 출신과 산인면 출신, 2명의 후보가 양자 대결한다.

 더불어민주당 빈지태(47) 전 군의원과 자유한국당 이광섭(55) 산인면이장단협의회장이 등록했다.

 빈지태 후보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낙선한 후 2년반여 세월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아픔과 성숙의 시간이었다”며 “이제 그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함안군민 여러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2%에 머무는 농업예산을 대폭 늘리고 임기 동안 농업발전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상급식 100% 회복과 함께 파행을 막는 관련 조례를 정비해 무상급식을 지역 내 어린이집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광섭 후보는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개개인 의원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과 사업 추진 결과에 대해 철처히 분석하고 사심없이 판단해 견제와 균형의 역활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합리적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발전에 노력하겠다”며 “산인면사무소에서 도둑고개까지 4차로 확포장과 입곡군립공원 활성화를 약속한다”고 공약했다. 음옥배 기자

창녕군 나 - 보수 두 명 양보 없는 한판
한국 김종세ㆍ바른 김춘석 발로 뛰며 표심잡기 심혈


 창녕군의원 나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김종세(57), 바른정당 김춘석(62)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이자 보수진영간 격돌이다. 김종세 후보는 성산농협조합장과 우포농협조합장을 역임했다.

 창녕농업고(현 창녕제일고)를 졸업했고 재산은 1억 6천450여만 원을 신고했다.

 김춘석 후보는 공무원 출신으로 바르게살기 창녕군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대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10억 573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김희덕 기자

하동군 나 - 민주ㆍ바른ㆍ무소속 3명 격돌
노인복지 등 생활공약 주민 밀착 알리기 분주


 하동군의원 나선거구(하동읍ㆍ횡천ㆍ고전면) 보궐선거는 3명이 출마했다.

 기호1 더불어민주당 이강현(52), 기호4 바른정당 추재성(51), 기호6 무소속 박성곤(61) 후보가 경쟁한다.

 이강현 후보는 영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하동군 태권도협회장, 하동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농민에게 희망을, 학생에게 건강을 주는 로컬푸드급식센터 건립, 여성전문 의료법인 설립, 고향의 강(횡천면) 사업 조기 완성, 고전 먹거리타운 조성, 하동읍성 재조명 등을 공약했다.

 추재성 후보는 하동군청 출신으로 섬진복지재단 이사장 및 한사랑요양원장을 지냈다.

 공약으로 복지예산의 효율적 배분 및 집행, 노인복지 지원 확대, 무상급식 문제 해결, 하동시장 상인 권익보호,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개척과 농민소득 향상 등을 내걸었다.

 박성곤 후보는 하동고를 졸업하고 하동읍장, 하동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으로 붐비던 옛 전통시장 재현과 하동읍의 주차난 해소, 군청과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농자재 인상으로 어려운 농업여건 개선, 군 예산의 관리 감독과 군민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이문석 기자

양산시 마 - 5명 출사표 시민 표심 주목
탄핵 이후 변화 예고 정당 4ㆍ무소속 1 싸움


 양산시의원 마선거구(서창ㆍ소주) 보궐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자유한국당 이장호, 국민의당 손현수, 바른정당 허용복, 무소속 이세환 등 5명의 후보가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탄핵정국 상황에서 시민들의 표심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호 1번 민주당 서진부(58ㆍ나은건설기술사사무소 소장)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정경험의 지식과 경험을 접목시켜 웅상 발전에 이어 양산의 발전에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기호 2번 한국당 이장호(33ㆍ천운유통 대표이사) 후보는 “집안이 힘들다고 해서 떠나가는 것은 아니다”며 “후보자의 신념과 생각, 그리고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손현수(44ㆍ기술연구소 연구소장)후보는 “웅상 발전을 위해 학연, 지연 등 기존 정치판을 과감히 바꾸겠다”며 “주민들로부터 친근하고 정확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기호 4번 바른정당 허용복(54ㆍ한국지방행정학회 이사) 후보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롭고 진정한 보수 정당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민원 해소와 공공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기호 6번 무소속 이세환(59ㆍ전 국제결혼업 운영) 후보는 “희망을 가지고 웃음 나눌 수 있는 참 머슴이 되겠다.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채용 기자

양산제1 도의원 - 물금신도시 표심 당락 갈라
민주ㆍ한국ㆍ국민 3파전 보수성향 표심 주목

 양산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성훈(39)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곽종포(45) 후보, 기호 3번 국민의 당 강창준(46) 후보 3명이 출마했다.

 물금신도시 유권자 표심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이 지역은 고소득ㆍ고학력자가 많이 거주하는데다 도시화로 선거구 전체 유권자 12만 6천900여 명 중 약 70%에 달하는 8만 9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지역은 상북면 1만여 명, 하북면 8천200여 명, 강서동 7천550여 명, 원동면 3천200여 명 순이다.

 민주당 김 후보는 “그동안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수련하며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우리 사회가 땀 흘려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곽 후보는 “눈앞의 당선만이 아니라 양산의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일꾼이 되겠다”며 “오직 시민들의 편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땀흘리는 자치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강 후보는 “지역의 현안들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있어 시민들이 참여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채용 기자

남해군 도의원 - 보수ㆍ진보 2명씩 4파전
보수 문준홍ㆍ박종식 진보 김광석ㆍ류경완


 남해군 도의원 보궐선거는 박춘식 전 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자유한국당 문준홍, 바른정당 박종식, 정의당 김광석, 무소속 류경완 후보가 나서 4자 구도다. 정치성향으로 분류하면 보수와 진보 각각 2명의 후보가 나선 셈이다.

 바른정당 후보 경선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던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와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는 보수진영이다.

 무소속이기는 하나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지역내에서는 김두관 국회의원의 전통적 지지층이 뒤를 받치고 있는 류경완 후보와 정의당 김광석 후보는 진보성향 후보로 꼽힌다.

 4명의 후보자 모두 50대 초중반의 나이로 후보자 평균 연령은 52.2세다. 후보자 모두 병역의 의무는 마쳤다.

 후보자 재산신고액은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가 2억 7천40만 원을 신고했으며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가 2억 721만 원, 무소속 류경완 후보 5천578만 원, 정의당 김광석 후보는 -4천593만 원을 신고했다. 후보 모두 최근 5년간 체납액과 현 체납액은 0원이다.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와 정의당 김광석 후보는 이번이 첫 출마다. 박성렬 기자

김해시 바 - 당 3ㆍ무소속 4명 표밭 일궈
지역 참일꾼 내세워 “당선 목적 공천 안 돼”


 김해시의원 바선거구(장유3ㆍ칠산서부ㆍ회현동)는 제7대 전반기 배창한(전 새누리당) 전 의장이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의원직을 사퇴, 역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과 한국당, 정의당, 무소속 4명이 출마했다.

 기호 1번 민주당 이광희(59) 후보는 대학시절부터 30년간 민주화운동과 교육혁신을 위해 일한 것과 10여 년간 경남도교육위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김해의 참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호 2번 한국당 하창희(39) 후보는 “보궐선거를 통한 짧은 임기인 만큼 선진국형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지역 모든 공원과 놀이터 안전조례 제정 한 가지 공약만 확실하게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정의당 배주임(46) 후보는 “김해 마을도서관 운동의 선구자로서 우리 동네 최고 일꾼이 되겠다”며 “발로 뛰는 선거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기호 6번 무소속 김태훈(48) 후보는 “지역일꾼보다는 오로지 당선을 목적으로 전략 공천하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실망했고 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소속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박세진 기자

김해시 가 - “생활 정치” ㆍ “새로운 보수”
민주ㆍ한국당 격돌 무소속 합해 3파전


 김해시의원 가선거구(북부동ㆍ생림ㆍ상동면)는 제7대 후반기 김명식(전 새누리당) 전 의장이 의장 당선을 목적으로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의원직을 사퇴,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무소속 3파전이다.

 기호 1번 민주당 하성자(55ㆍ여) 후보는 “시민들이 나라 걱정을 그만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시민과 더불어 ‘유쾌한 생활정치’를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호 2번 한국당 박좌현(56) 후보는 “새로운 보수를 기치로 자랑스러운 김해를 만들겠다”며 “시민을 위한 시의원, 정의로운 시의원, 당당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호 6번 무소속 신영욱(47) 후보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시의원은 정치인 아닌 행정인으로서 지역봉사가 목적인 만큼 정당 보다는 오로지 지역민만 바라보고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세진 기자

거제시 마 - 조선 근로자 표심 잡기 주력
대우조선 정상화 노력 정당ㆍ무소속 “내가 일꾼”


 거제시 마선거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능포, 장승포, 아주동 3개동에서 시의원 1명을 선출한다.

 대우조선해양 배후도시로 근로자 가족이 많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명 출마했고 나머지 3명은 무소속이다.

 김대봉(37ㆍ민주당ㆍ정당인), 김노회(42ㆍ무소속ㆍ도시환경전문가), 김용운(52ㆍ무소속ㆍ시민운동가), 최선호(50ㆍ무소속ㆍ자영업) 5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김대봉 후보는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출신으로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노회 후보는 경상남도도시환경연구원장이며 부산대 도시공학박사과정을 휴학했다.

 주택, 환경, 교통 등의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김용운 후보는 거제뉴스광장 대표기자 출신으로 ‘오직 시민!’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운동에서 느낀 경험을 제도권에서 문제 해결하는데 바치겠다는 포부다.

 최선호 후보는 아주초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역 내 해성고 출신이다. 후보 중 유일하게 -3천29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살기 좋은 장승포, 명품 웰빙 능포동, 아이들이 맘껏 뒤놀 수 있는 아주동을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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