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1:54 (수)
중도입국 자녀 한국어 교실 운영
중도입국 자녀 한국어 교실 운영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4.1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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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공교육 지원 월 2회 진입 절차 상담 “안정적 정착 힘쓸 것”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중도입국 자녀 공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도입국 자녀는 외국에서 출생, 성장하다가 국제결혼 한 부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학생들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부에서 중도입국 자녀 123명의 개인정보를 받아 공교육 진입 안내와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경남지역 중도입국 자녀 123명 가운데 38명을 공교육에 편입했고, 미진입 85명에 대해 취학 안내자료와 가정 방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16명이 공교육 혜택을 받도록 했다.

 중도입국 자녀 지원 프로그램은 △ 맞춤형 전화, 방문상담 △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 학력심의위원회 △ 한국어교실, 진로-직업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양산 다문화ㆍ이주민 센터,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협업으로 중도입국 자녀 학부모와 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교육 진입 절차에 대한 연수와 상담을 월 2회 제공한다.

 또 도내 거주하지만 단위학교의 입학ㆍ취학이 거부된 학생 등을 위해 학력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중도입국 자녀가 최소한의 교육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 달에는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의사소통, 진로진학 등을 이유로 학교 진입을 어려워하는 학교 밖 중도입국 자녀를 위해 ‘누리보듬 한국어교실’과 학교에 이미 진입한 중도입국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토요 프로그램 ‘누리보듬 한국어교실, 나도 창업 CEO가 될 수 있다’를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남 중도입국자 정보를 몰라 이들을 공교육을 받도록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법무부ㆍ교육부ㆍ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상호 협조를 바탕으로 공교육 진입과 안정적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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