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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포인트 적립 수수료 한도 2% 하향
카드사 포인트 적립 수수료 한도 2% 하향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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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부터 카드사가 포인트 적립 마케팅의 대가로 가맹점에서 거둬들이는 수수료율 최고 한도가 결제액의 5%에서 2%로 내려갈 전망이다.

 카드사가 가맹점에 과도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발표한 ‘신용카드회사의 포인트 가맹점 영업 관행 개선’ 방안에 카드사들이 매출액의 최고 5%인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을 2%로 자율 인하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카드사들은 2%가 넘는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을 부과하려면 가맹점주에게 ‘수수료 부과에 동의한다’는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카드사가 가맹점들에 적용하는 평균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도 알려줘야 한다.

 카드사는 음식점ㆍ슈퍼마켓ㆍ옷 가게 등과 제휴를 맺고 제휴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회원에게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 포인트 가맹점이 되면 카드사가 광고ㆍ홍보를 대신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사는 회원들에게 인터넷 홈페이지나 브로슈어 등을 통해 포인트 가맹점 위치를 알려주고 무이자 할부 등의 프로모션도 한다.

 이 대가로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연 매출액의 0.8∼2.5%) 이외의 포인트 적립 수수료를 따로 받는다.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은 0%에서 최고 5%까지 다양하지만, 평균 수수료율은 0.39% 정도다.

 카드사별로는 NH농협카드의 평균 포인트 수수료율이 0.95%로 가장 높고 하나카드(0.70%), KB국민카드(0.56%)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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