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09 (수)
본지선정 지난주 NC별 ④모창민
본지선정 지난주 NC별 ④모창민
  • 스포츠부 종합
  • 승인 2017.04.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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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멀티히트 롯데 3연전 8타점 맹타 타점 리그 공동 2위
▲ 본지가 선정한 이달 넷째 주 NC 다이노스 최우수선수 모창민 선수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NC는 리그 1위인 KIA를 1.5게임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펄펄 난 모창민이 넷째 주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일 NC는 롯데에 4-12로 패했다. ‘이대호 효과’로 강해진 롯데에 NC의 지난 시즌 기억은 먼 과거로 잊히는 듯했다. 하지만 NC는 최근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천적관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 선봉엔 모창민이 있었다. 모창민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8타점을 기록하며 연승 시동을 걸었다. 모창민은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5타수 3안타로 4타점을 수확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3회초 주자 만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밋밋한 변화구를 받아쳐 싹쓸이 적시타를 만들었다. 또 7회엔 전날에 이은 솔로포를 터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롯데전도 모창민의 날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모창민은 6회초 롯데 선발 박진형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모창민은 24일 현재 20타점으로 SK 와이번스 최정과 함께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모창민은 20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 7경기 연속 멀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NC는 롯데 스윕 성공과 동시에 사직 원정 14연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모창민의 활약으로 박석민의 공백은 느낄 수 없었다. 박석민은 타격 부진에 발목 통증까지 겹쳐 퓨처스 경기에서 담금질 중이다. 모창민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노력에 비해서 빛을 보지 못했던 모창민은 10여 년 만에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2008년 SK에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모창민은 거포의 자질은 있었지만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SK 팀 내에선 줄곧 백업 자원이었다. NC로 이적 후 차츰 주전급으로 성장해 이번 시즌 팀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NC는 6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를 25일 홈구장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kt wiz를 상대로 이어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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