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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직투 中 지고, 美 뜨고
한국 해외직투 中 지고, 美 뜨고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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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으로 중국과 교역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직접투자도 최근 몇 년 사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 및 시장 획득과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해 미국과 베트남에는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를 보면 한국의 총 해외 직접투자액은 지난 2007년 231억 달러(26조 2천900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10년 만인 지난해 352억 달러(약 40조 900억 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투자는 지난 2007년 57억 달러에서 지난해 33억 달러(3조 7천600억 원)로 오히려 줄었다.

 대 중국 직접투자액은 지난 2013년에는 52억 달러였으나 2014년 32억 달러로 급감한 후 2015년 30억 달러, 지난해 33억 달러로 30억 달러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14년 중국 투자가 전년보다 많이 줄어든 이유는 전반적으로 대 중국 투자가 정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70억 달러 규모 시안(西安) 반도체공장 건설이 2013년 일단락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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