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23 (수)
청소년은 나라의 희망이다
청소년은 나라의 희망이다
  • 김재호
  • 승인 2017.04.25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재호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장ㆍ공학박사
 신록의 계절 5월은 청소년의 달이면서 가정의 달이다.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조용히 자기 자신을 살펴보고 과연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생각해 줬으면 한다. 인생에 있어서 청소년 시절은 가장 소중한 황금기이기 때문에 보람 있는 삶과 헛된 삶은 이 시기에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분은 진실로 젊음을 가장 유용하고 가장 값있게 쓰기 위해 평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자성해야 한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가장 예찬할 청춘의 꽃인 청소년 시절에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보람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세월은 어느 누구도 속일 수 없고 피해갈 수도 없다. 시간을 아끼고 보람 있는 생활을 할 때 청춘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이다.

 5월에는 기억하고 그 의미를 아로새겨 마음 다짐을 굳건히 해야 할 기념일들이 있다. 5월 3일(음력 4월 8일)은 사월 초파일ㆍ부처님 오신 날ㆍ불탄절이라고도 한다. 이날에는 탄생불의 상을 여러 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제등 행렬을 하는 등의 행사로 석가모니의 탄신을 축하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어린이날은 지난 1856년에 미국에서 한 목사가 6월 둘째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후, 1883년부터 미국 각지에 퍼져 이날을 어린이날로 삼게 됐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 행사가 확대돼,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제정됐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었으며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어머니날’ 혹은 ‘마더링 선데이’ 등을 기념하고 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지난 1963년 5월 26일을 대한적십자사에서 스승의 날로 정하고 사은 행사(謝恩行事)를 했으며,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고 모든 청소년이 참여토록 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청소년은 나라의 희망이다. 청소년 여러분은 자기의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을 훌륭한 모습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장래의 비전 등은 모두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오늘만을 생각해 아무렇게나 생활하는 사람은 내일과 먼 훗날을 내다볼 수 없다. 청춘이란 끊임없는 도전이며 그것은 이성의 열망이다. 그래서 왕성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 청소년 여러분은 사색하고 탐구하고 열심히 일해 굳세게 일어나야 한다. 젊은이는 찬 머리, 뜨거운 마음, 멀리 보는 눈을 지녀야 한다. 이는 곧 냉철한 이성, 불타는 정열, 높은 이상을 지녀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정신 자세를 바탕으로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자기 나아가 자기 인생의 성공을 거둬야 한다.

 특히 한 가지 더 당부하면 산다는 것은 신념을 갖는 것이다. 희망은 하고 싶은 것이요 신념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신념은 강한 자기 암시이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믿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신념은 무서운 능력과 놀라운 힘이 있다. 청소년기에 신념이 굳건한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

 이제 여러분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해 실천해야 한다. 학창 시절에 훌륭한 인격을 쌓고 큰 뜻을 세워 열심히 노력해서 나라의 동량지재(棟梁之材)가 되기를 바란다.

 5월 청소년의 달! 신록처럼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여러분을 보며 청소년의 늠름한 기상과 믿음직한 생활 모습에서 밝은 앞날을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