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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5명 `생존경쟁`
신태용호, 25명 `생존경쟁`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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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북과 연습경기 21명 엔트리 평가ㆍ확정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U-20 대표팀이 지금까지 상대한 팀 중 최강 전력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과 올해 1월 포르투갈 전훈을 거쳤던 신태용호는 지난 10일 소집 후 명지대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수원FC, 전주대와 맞붙었지만 K리그 클래식 팀과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제패한 강팀으로 올해도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는 등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중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2일 전주에 도착한 직후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아 전북-포항 경기를 관전하도록 했다.

 전북 `형님`들로부터 한 수 지도를 받기 전에 전력을 탐색한 것이다.

 최강희 감독도 신태용호와 연습경기에 `정상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있는 A대표팀의 공격수 김신욱, 수비수 김진수는 물론이고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도 후배들과 맞대결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U-20 대표팀은 전북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하는 만큼 소집 명단 25명 중 4명은 탈락의 아픔을 겪는다.

 `FC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상 고려대), 주장 한찬희(FC서울) 정도만 확실하게 최종 엔트리 진입을 예약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최종 명단을 추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교체로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참가 때문에 가장 늦은 지난 24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도 전북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습경기는 U-20 월드컵 본선 2경기가 진행될 전주월드컵경기장 적응력을 높이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북과 경기는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본선 그라운드를 체험하는 마지막 기회다.

 U-20 월드컵이 개막일(다음 달 20일) 2주 전부터 본선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어 선수들은 전북전을 통해 그라운드 적응력을 높인다.

 전북과 연습경기를 마친 신태용호는 오는 28일 소집 해제되며, 29일을 전후해 최종 명단 21명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U-20 월드컵 본선 멤버를 중심으로 다음 달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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