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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있는 삶” “청년창업 지원” “학비 부담 감소”
“쉼표있는 삶” “청년창업 지원” “학비 부담 감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4.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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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연차휴가 의무화 洪, 플랫폼 등 확대 安, 청년수석실 신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씨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각 당 유력 대선후보들이 25일 전국 각지를 돌며 공약발표를 통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계정에 “5월은 시작부터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이 제대로 쉴 수 있는 연휴가 될까 걱정이다. 우리는 참 많이 일하지만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 쉬지를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쉼표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며 휴가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1인당 연차유급휴가가 평균 14.2일 주어졌지만 실제로는 평균 8.6일만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언급,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도록 의무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또 비정규직 휴가권 보장도 언급하며 1년 미만 비정규직에게는 월 1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해 ‘쉴 수 있는 권리’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절과 어린이날 등에 국한된 대체공휴일제(대체휴가제) 확대도 공약했다. 이외에도 △영유아 동반, 임산부에게 숙박 및 교통 할인 △유아 동반 항공서비스 강화 △어르신ㆍ장애인들을 위한 관광환경 개선도 공약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5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5대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가 발표한 ‘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 공약은 청년창업가들의 창업을 위해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창업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새만금에 규제없는 제4차 산업혁명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기술창업 플랫폼을 확대하고 투자 및 R&D해외시장 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학발 기술창업을 유도해 28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의 영농창업, 정착 제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몰’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20년에 8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국 폴리텍대학을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고 문화분야의 경우 창업지원용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청년기본법 제정 및 청와대 청년수석실 신설을 포함한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청년 정책을 발표하면서 “청년들의 아픔과 슬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만큼 초심 잃지 않고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안 후보는 △대학입학금 폐지 △장학금 제도 개선 △학자금대출 제도 개선으로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을 발표했다.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부인 오선혜 씨가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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