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11 (목)
미래학교건축 4차 혁명 대비를
미래학교건축 4차 혁명 대비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4.26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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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정책 토론회 “창의 체험 공간 개선”
 미래 학교 건축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해 학교 전체가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 체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전한 학교, 친환경교육시설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6일 오후 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열렸다.

 경남교육포럼이 주최하고 경남교육청과 미래교육환경학회가 주관한 이 토론회는 학생과 학교 구성원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 공간이 아닌 학교시설물을 삶과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서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려고 마련했다.

 토론회는 류호섭 (동의대 건축과) 교수의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학교건축 방향’을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지정 토론자로 허정도 창원대 건축학부 교수, 최연진 교사, 박성현 교사, 홍기표 교사 등이 참여해 사례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류 교수는 학교 공간은 아동 중심의 협력적 학습활동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성장이 있는 사회, 문화적 삶의 공간으로 학교건축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선진국 교실은 특정 기능의 공동 활용을 위해 교실과 교실 사이에 소규모 그룹스터디 룸을 확보, 교과별 다목적 공간 설치, 학교전체를 다양한 학습공간화 등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학교 교실은 기능공간에서 의미공간으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지식 전달자와 수동적학습자에서 교사는 협력자로 학생은 능동적 학습자로 전환, 의미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간적 문제점으로 철학의 부재, 소통의 부재, 감성의 부재, 생활의 부재 등을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설계기간의 부족, 설계방식 획일화, 학교환경에 대한 인식, 교육에 대한 인식, 발달에 대한 인식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아동들의 활발한 모습, 다양한 공간성, 외부로의 시선, 자연의 유입,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해야 한다"며 "학교는 아동의 활발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공간 자연 유입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갖춰, 학교 전체가 다양한 학습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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