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43 (금)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 예방해야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 예방해야
  • 이영진
  • 승인 2017.05.1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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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진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경찰청이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매년 4월부터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5월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가장 적게 발생한 1월보다 51%나 많았고 시간대별로 보면 졸음운전사고는 오후 2~4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운전자 스스로 춘곤증 및 졸음운전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춘곤증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우선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아침 식사와 춘곤증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과식하기 쉽다. 둘째,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겨울에 비해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이 3~5배 증가하는 등 다른 필요 영양소 또한 증가한다. 이때 제대로 필요 영양소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춘곤증을 벗어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셋째,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계절이 바뀌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져 수면시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음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운전 중에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쪽잠을 자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졸음운전 예방에 좋다. 둘째,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문을 닫은 채 차량 안에 오래 있다 보면 차 안에 온도가 상승해 근육이 이완되고 이산화탄소 양이 높아져 집중도와 감각 인식 활동이 둔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운전할 때 자주 창문을 열어주고 환기를 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셋째,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춘곤증 예방과 비슷한 맥락인데 운전 전날에는 충분은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피로가 많이 쌓이거나 과음을 했을 때는 최대한 운전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 졸음쉼터를 늘리고 차선이탈 시 경고를 위한 노면요철 포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수막이나, 도로전광판, 라디오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고 문구를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이 크다. 만물의 꿈틀대는 봄날에 한순간의 실수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봄철 안전한 운행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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