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06 (금)
노리귀
노리귀
  • 김종모
  • 승인 2017.05.14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종모
지난 게울 한철

화분 안애서 소리업시 지내뿌다

봄기운 맨코로

천진한 새움 쏙 내민거다

여짜저짜기서 일나는 퍼어런 불빛

진다리 보쏭보쏭 뾰안 털내기

마치 지 존재를 알리는거 가치

서느 잎사구 귀를 쪽바리 시우고

사방을 둘러보자

힌나부 훨훨 날아댕기며

죽살이의 삶 비이주고

지가 왔던 질을 더듬어 가뿐다

시인 약력

시마당 제21기 시창작교실 회장

계간 시와수필 등단

연산복지관 20주년기념 공모전 우수상

황령문학회 동인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이사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2016 호국보훈의달 추념 시응모전

부산광역시문인협회 우수상 수상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주최 독도사랑 시응모전

사)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 우수상

사)대한민국도덕국민운동본부 법인 승격기념

도덕 윤리에 관한 시 낭송회 및 시 응모전 대상 수상

시집 : 그리운 어머니

평설

 따옴시는 지난달 25일 실시한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제9차 사투리시 낭송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봄철에 피는 노루귀를 보면서 화자의 심성을 그대로 표현했다. 야생화 연구가로 활동하면서 이 꽃에 대한 침착은 봄의 여운과 함께 밝은 봄날의 꽃대궐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시다. <안태봉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