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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미세먼지, 석면건축물 교육 강화
학교 미세먼지, 석면건축물 교육 강화
  • 경남매일
  • 승인 2017.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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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석면 안전에 대해서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석면은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에 따라 석면함유제품의 제조ㆍ수입ㆍ양도ㆍ제공 또는 사용이 금지됐거나, 불연성,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 등이 뛰어난 광물 섬유로 과거에는 공업용 자재, 건축용 자재 등에 사용돼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만이 석면 피해로부터 교육수요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한 경남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응팀을 꾸려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선도학교 56개교를 운영해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할 것을 환경부와 교육부에 요청해 기준을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 왔다. 이러한 경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로 문재인 정부가 국가정책으로 미세먼지를 30% 감축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세먼지 안전 교육과 마찬가지로 석면에 대한 안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현재 단위학교에서는 매년 6개월마다 학교 석면안전관리인이 석면 점검과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석면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현재 도내 학교 건축물 석면 자재의 위해성 등급이 모두 낮은 단계로 확인됐다. 석면 건축자재는 파손되지 않고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각급 학교에 지정된 석면안전관리인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교육시설개선 사업 특히 석면 텍스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수요자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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