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07 (금)
‘지옥 간 오르페오’ 아리아 들어볼까
‘지옥 간 오르페오’ 아리아 들어볼까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7.05.22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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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 성벽극장 ‘천국과 지옥’ 주말 공연 여러 장르 음악 선사
▲ 오는 7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토요일 저녁 8시에 밀양연극촌 성벽극장 야외무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천국과 지옥’.
 밀양연극촌은 오는 7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토요일 저녁 8시에 밀양연극촌 성벽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설 주말공연을 진행한다.

 세 번째 작품 ‘천국과 지옥’(자크 오펜 바하 원곡, 김하영 연출)이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 저녁 8시에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오펜 바하의 파격적인 오페레타 지옥으로 간 오르페오를 원곡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상의 인간 오르페오와 그의 아리따운 여인 에우리디체, 천상의 신 제우스와 악마의 왕 플루톤 사이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드리마를 오늘의 대학 캠퍼스 새내기들 사이의 사랑과 질투, 우정의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꿈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이끌어내게 하는 열정의 뮤지컬이다. 힙합과 라틴댄스, 하드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퓨전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원곡인 클래식의 향기를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1막. 캠퍼스 커플인 에우리디체와 오르페오는 대학 뮤지컬 천국과 지옥에서 주연을 맡은 뮤지컬학과 학생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에우리디체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학교생활과 소심한 오르페오에게 실증을 내고 다운타운 힙합그룹의 리더 플루톤과 몰래 만난다. 결국 에우리디체는 플루톤을 따라 힙합그룹에 합류하여 보컬로 활동을 시작한다.

 2막. 뮤지컬 연습이 한창인 뮤지컬 동아리 천국클럽에서는 오르페오 역과 에우리디체 역을 맡은 두 배우가 연습에 나오지 않자 대책을 강구한다. 천국클럽의 리더로서 학교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우스는 이 사건의 원인이 된 인물이 자신의 라이벌 플루톤임을 알게 된다. 결국 천국클럽 멤버들은 플루톤을 다시 불러들여 천국의 신 제우스와 지옥의 마왕 플루톤으로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

 3막. 다운타운에서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에우리디체는 천국클럽의 방문으로 ‘파리댄스’ 연습을 시작한다. 파리로 변신한 제우스와 에우리디체의 열연이 극의 절정을 이루게 되고, 에우리디체는 제우스의 사랑의 느낀다. 두 사람이 다운타운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플루톤은 이를 제지하며 배틀이 벌어진다. 그러나 에우리디체는 전혀 새로운 선택,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 속으로 혼자 떠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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