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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 찍다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 찍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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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 2,326.57 기관 대규모 매수 코스닥지수 사흘째↑
▲ 2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상승 출발하며 2,300선 굳히기에 돌입했다.
 코스피가 23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도 다시 썼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71p(0.33%) 오른 2,311.7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304.03으로 마감해 종가기준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도 연기금 등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장중 한때 2,326.57까지 치솟았다. 장중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 10일 나온 직전 최고치(2,323.22)를 열흘여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6p(0.20%) 오른 2,308.69로 출발했으나 오전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로 2,3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기관이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웠다. 막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장중 최고치와 종가 최고치를 모두 바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18억 원, 외국인은 55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3% 상승한 20,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2%, 나스닥 지수는 0.82% 올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 우려 완화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수가 2,300선을 돌파한 뒤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코스피 종가가 2,3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에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한 번 높아졌다. 전날 중국의 유동성 공급 등 이슈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40%)와 2위 SK하이닉스(-1.61%)가 내렸다. 아모레퍼시픽(-2.37%), 네이버(-0.59%), SK텔레콤(-0.20%) 등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2.00%)를 비롯해 KB금융(1.89%), 삼성생명(1.69%), LG화학(0.87%), 신한지주(0.81%), 삼성물산(0.38%), 한국전력(0.3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1.62%), 의약품(1.33%), 금융업(1.24%), 섬유ㆍ의복(1.18%), 건설업(1.13%), 은행(1.02%), 운송장비(0.88%)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ㆍ전자(-0.43%), 통신업(-0.38%), 화학(-0.18%), 유통업(-0.15%) 등은 떨어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였고 전체적으로는 91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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