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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승 도전 시카고 컵스 3연전 등판
류현진 시즌 3승 도전 시카고 컵스 3연전 등판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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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30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3승 도전 상대는 시카고 컵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 선발로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를 예고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컵스와 홈 3연전 선발은 미정이다.

 3연전에 나설 투수는 사실상 결정했다. 관건은 순서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훌리오 우리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며 7명까지 늘었던 선발진을 6명으로 정리했다.

 한 명이 더 선발에서 이탈할 수 있지만, 그 시점은 13연전(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말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와 함께 컵스 3연전 등판을 준비한다.

 3명 중 최근 가장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투수는 우드다. ‘스윙맨’으로 시즌을 시작한 우드는 지난달 말 선발진에 진입한 뒤 4일 혹은 5일 휴식을 취한 뒤 꾸준히 선발 등판했다.

 그는 현재 가장 긴 휴식을 누리고 있다. 우드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고 오는 26일까지 등판 일정이 없다. 미국 ESPN은 우드의 ‘6일 휴식 뒤 오는 27일 컵스전 등판’을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마이애미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따냈다. 그러나 최근 우드의 기세가 워낙 좋아 오는 27일 등판은 내줄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조심스럽게 류현진을 오는 28일 선발로 내다봤다.

 매카시는 지난 21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아직은 기복이 있다.

 류현진과 매카시가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터라 앞선 등판 순서대로 오는 28일 류현진, 29일 매카시가 컵스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컵스와 한 차례 만나 고전했다. 지난달 14일 시카고 방문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우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으나, 류현진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등판일이 불규칙한 불리한 상황도 극복해야 한다. 컵스와 리턴매치에서 호투해야 상황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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