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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2국무회의' 표현 신중해야"
이낙연 '제2국무회의' 표현 신중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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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첫날 야, 불성실 자료 제출 성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밝힌 '제2국무회의 정례화' 공약에 대해 "가칭 중앙·지방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특별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2국무회의라고 하면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니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 조직에 넣기에도 균형상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아 말했다.

제2국무회의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내건 공약으로, 대통령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성토했다.

경 의원은 이날 회의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면서 "심히 유감을 표하며 위원장은 오늘 정오까지 자료제출을 하도록 명해달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 기록 ▲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 후보자 출판기념회 판매 실적과 배우자 그림전시회 판매실적 자료 등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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