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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논개제’ 중심 봄축제 설렌다
‘진주논개제’ 중심 봄축제 설렌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5.2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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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다양한 행사 테마별 마당 구성 볼거리ㆍ즐길거리 선사
▲ 진주의 봄축제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진주의 봄축제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ㆍ관ㆍ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이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에 걸맞은 전통문화 재현축제, 의기 논개와 여성을 테마로 한 여성축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중점을 두고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주논개제 첫날인 26일 오후 6시 20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특히 올해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신설해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돼 보고 전통제례의식을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해 의암별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의 행사장 운영에서 촉석루 앞과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등 테마별 축제 마당을 구성해 축제구역을 다양화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 민속예술의 장을 마련해 진주교방의 악가무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집중 배치해 아름다운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의 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논개순국 재현극은 축제기간 중 매일 저녁 8시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되며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을 재현한 프로그램은 보다 품격 있는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진주성에서 매일 진행된다.

 또 축제기간 중 솟대쟁이 놀이, 줄타기, 대동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코미디 토크쇼 ‘투맘쇼’, 퓨전국악팀 ‘신비’, ‘J모닝’, ‘스웨덴 세탁소’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비롯해 의암별제체험, 교방문화체험, 진주목사 집무체험 등 차별화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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