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12 (목)
보건 직렬 보직 적체 심각
보건 직렬 보직 적체 심각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5.2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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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김해시청 보건(의료ㆍ간호) 직렬의 보직 적체가 심각하다. 6급 승진을 했는데도 팀장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무보직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여타 직렬에 비해 이동할 수 있는 자리가 한정적이다보니 일어나는 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보직을 받지 못해 같은 6급이면서도 팀장 밑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무보직 6급을 보건 직렬 사이에서는 `멍텅구리`라고도 부른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청 전체 무보직 6급은 지난 2월 기준으로 120여 명에 이른다. 보건 직렬 무보직은 보건소 소속 21명, 위생과 2명 등 총 23명이다.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행정 직렬이 38명으로 더 많지만 타 직렬에 비해 퇴직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체 현상이 오래 가지는 않는 편이다.

 보건 직렬 내부적으로는 5개 보건지소를 팀체제로 바꾸면 어느 정도 이러한 적체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 보건지소장은 군복무를 대체한 공중보건의사들이 맡고 있다.

 보건소의 한 무보직 6급 공무원은 "무보직 적체가 오래되면 사기 저하로 조직의 효율성과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소장과 전문인력으로 슬림한 구조인 현 보건지소 체계를 팀장제로 바꾸면 팀원이 늘 수 밖에 없는데 보건지소의 인력을 늘릴 필요성이 있는지는 고민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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