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13 (금)
외제차주, 인도에 굴착기 동원 시위
외제차주, 인도에 굴착기 동원 시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7.05.2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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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제대로 수리해달라"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
▲ 지난 2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외제차 매장 앞에 굴착기와 마이바흐 차량이 주차돼 있다.
 고가의 외제차를 제대로 수리해주지 않는다며 차전시장 앞 인도에 굴착기와 자신의 차를 세워 놓은 차주가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됐다.

 2억 3천만 원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500 차주 A(46)씨를 벤츠전시장 측이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메르세데스 벤츠 마산전시장 앞에 굴착기 1대와 자신의 마이바흐 차량을 세워둔 혐의를 받는다. 전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A씨가 전시장을 찾아 주차시 후방을 보여주는 360도 카메라에 결함이 있다며 수리를 맡겨 회사 기준대로 수리했는데 그때부터 다른 부분에도 결함이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 14일 차를 산 후 여러 곳에서 반복해서 고장이 났다"며 "360도 카메라를 비롯해 에어백, 내부 센서 등이 작동을 하지 않아 수리를 맡겼는데도 같은 고장이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항의했지만 `고장이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고 대처 방안이 없다`는 말만 되돌아와 벤츠 서비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플래카드도 걸고 굴착기도 갖다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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