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13 (토)
김해에 `평화의 소녀상` 선다
김해에 `평화의 소녀상` 선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5.2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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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 추진 예정 모금액수 7천만원
▲ 25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준비모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4월 19일 5면 보도>

 이를 위해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들이 주축이 돼 전체 27개 단체들이 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을 구성했다.

 준비모임은 추진위원들을 모집해 다음 달 27일 추진위를 발족시키고 추진위를 중심으로 모금에 나서 올해 안에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예정 모금액수는 7천만 원가량이다.

 김해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 준비모임은 25일 김해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소녀상은 더 이상 단순한 동상이 아니다. 우리 정부에는 주권국가로서 제대로 협상하라는 분명한 의사표현이고 일본 정부에는 피해자의 고통에 앞에 진정성 없이 대충 무마하려는 후안무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는 과거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상징"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난항이 예상되는 새 정부의 한일 관계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진행된 후 졸속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면서 전국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진행돼 현재 전국에 60여 개의 소녀상이 섰다.

 김해에서는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먼저 소녀상 세우기 활동에 들어가 모금운동을 진행했고 한 개인병원장이 사비를 털어 자신의 병원 안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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