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수 맞대결 기대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25ㆍ토트넘)이 친선경기 참가를 위해 25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키치SC와 친선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키치는 올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지난 2월 K리그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한 바 있다.
키치는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친선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치에는 한 때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동진과 김봉진이 뛰고 있어 손흥민과의 한국인 맞대결도 예상된다.
이번 토트넘의 홍콩 원정에는 EPL 득점왕에 오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토트넘 주축 멤버 22명이 참가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입국해 오는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시즌 21골을 기록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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