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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화원 50여년 숙원 풀다
마산문화원 50여년 숙원 풀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5.25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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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살이를 청산 독립청사 기공식
 마산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마산문화원 건립 기공식이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옛 농림수산검역소 건립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1964년 6월 발족한 마산문화원은 그동안 마산 산호공원과 마산종합운동장내에 더부살이를 해오다 창원 새 야구장 건립공사로 마산종합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둥지를 잃었다.

 독립 청사를 갖는 것은 문화원 발족 5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지역구 도ㆍ시의원, 임영주 마산문화원장 등 문화예술계 대표와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 해결을 자축했다.

 마산문화원은 문화원 기능 강화와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옛 농림수산검역소 터 1천38㎡에 건축연면적 1천474㎡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전시실 2층은 영화자료관과 도서실 및 향토사료관ㆍ다목적실, 3층은 208석 규모의 대강당과 강의실, 4층은 기계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 준공예정이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독립된 건물이 없어 여러 차례 이전을 거듭하며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독립된 문화원 건립으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체계적인 문화예술 시책을 펼치는 지역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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